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변 : 제주도 일출명소

반응형
반응형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변 : 제주도 일출명소

 

광치기 해변과 성산일출봉

 

제주도 여행,

아침을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했다.

아니 새벽이라고 해야 맞겠다.

 

전날 산지 등대에서 제주도 일몰 사진을 찍고

저녁을 먹고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간 시간이

11.

수다를 떨다 2시쯤 잠들어 새벽 4시에 일어난 우리

  


어둠은 금세 걷힌다.

일출 시간보다 한 시간 30분이나 일찍 도착해

주변이 어두웠을 때,

우리를 조금 더 자게 내버려 두지 이렇게 일찍 올 필요가 있었느냐

되물었지만



해가 뜨기 전에 그 풍경이 아름다운 것이

일출의 묘미라 하신다.


우와제주도의 새벽이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물론 일출 사진을 찍으러 다녀본 적이 없었기에

그동안 새벽의 풍경을 알지 못했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제주도 한달살기를 하러 가셨다가 푹 반하셔서 아예 둥지를 튼 지인분이 가이드 겸 해서 함께 다녔다. 덕분에 게스트하우스도 저렴하고 좋은 위치로 잡았고 가볼만한 곳이 많은 제주도 여행 중 좋은 곳만 쏙쏙 골라서 다닌 것 같다.



제주도 맛집도 현지인들이 같다는 곳 위주로 가서 바가지 요금도 없었고, 명소들만 찾아다니다보면 입장료도 무시 못하는데 우리의 여행코스는 무료인 곳 위주였다. 덕분에 5박 6일 제주도 여행이었는데 교통비, 숙박비, 입장료, 식비 등 다 해서 1인 45만 원 박에 안 들었다.



나는 지금 바다에 있는가

높은 산 위에서 구름을 내려다보고 있는가.

  

광치기 해변 아침은

신비한 매력이 있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성산일출봉이 보여서

아침의 풍경이 끝내준다는 것이다.



사진 찍는 사람들만 올 줄 알았는데

아침, 아니 새벽 산책으로 온

가족단위 여행자들도 제법 많았다. 

 

그래서 이곳의 아침은 더욱 아름답고

제주도 일출명소도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장소다.




밀려오는 파도를 장노출로 찍어보겠다고

한자리에서 30분이나 서 있었다.

2시간 밖에 못 잤다고 툴툴거리며

입이 댓 발이나 나왔던 성질머리는

파도에 씻겨 나간 지 오래.

 

   

 

삼각대를 가지고 운동화가 젖어가며

좀 더 앞으로 나아가

마음껏 즐겼다.




 

한자리에서 계속 찍다 보니

보여줄 사진이야 없다지만

 

한자리에서 계속 찍다 보니

멀리 보던 시선이 발아래로 향하고

작은 것도 더욱 세심하게 보아졌던 것 같다.

 

파도가 휩쓸고 스쳐 지나간 그 자리마저도 느낌이 좋았다.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

 

밋밋한 바다보다는 함께 담을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일출 사진은 더 예쁘다고 하셨고,

그래서 이곳은 일출을 보고 싶다면

꼭 와야 하는 제주도 일출명소라 하신다.


보이는 그대로,

곱고 고왔던 광치기해변의 일출



해가 떠오르는 일출은 보지 못 했다.

새벽에 잠깐 비가 왔던 탓이었다.

성산일출봉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풍경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지만 '만약'이라는 말은 있을 수 없으니,

흐린 날이었지만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에 남아있는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장소였다. 제주도 여행은 역시!


 

누구의 카메라였을까.

제주도의 아침을 담는 부지런함.

여행 내내 하루 3~4시간을 자며

여행코스를 소화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우리.

 

  

또 다른 카메라

앙증맞은 삼각대 아주 좋다.

 

  

또 다른 카메라로 보는

어느새 아침이 환하게 밝았다.

 

  

굳이 일출 시간만을 노리지 않더라도

가볼만한곳 해변을 찾는다 해도

광치기해변은 괜찮은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장 좋았던 해변은

세화 해변이지만

이곳은 세화 해변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이 있다.

 

 

세화 해변에 현무암이 있다면

성산일출봉이 있고

잘 가꾸어진 공원과 같은 휴식 공간도 있다.

 

 

세수도 안 하고 나온 우리는

뭐가 그렇게 신이 났었는지

재미있게 놀았다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