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맛집 고블락 (고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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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특이한 상추밥 애월 맛집

  

SBS 꽃놀이패?


처음 들어보는 프로그램인데 여기에 출연했던 제주 맛집인가보다방송에 출연했던 건 모르는 상태에서 애월 맛집을 검색하니 2페이지쯤 듬성듬성 보이는 걸 보아 블로그 맛집 작업은 안 하는 것 같아 보여 찾아가 보는 걸로 했다. 

 


원래부러 알고 지내던 사람이 제주로 이사간 경우는 없지만 어찌저찌 사람을 사귀다보니 제주도민들이 많아져서 요즘 제주도 여행할 때는 도움을 엄청 많이 받는다. 스냅작가로 활동하시는 분이랑 동행할 때는 뭐 진짜 내 인생 최고의 사진들을 건져오고



펜션이랑 게스트 하우스하는 분께 놀러갈 때는 제주 호텔, 숙박비가 공짜다. 제주도 일주일 여행하면서 30만원 정도면 차고 넘칠 정도랄까. 딱 제주도 렌트카만 해결하면 된다.


 

제주 여행코스 중 내가 꼭 가보고 싶었던 애월읍은

더럭 분교도 있었고, 성이시돌 목장, 왕따나무까지

가볼만한곳이 많은 지역이었다.

 


더럭 분교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기에

더럭 분교를 구경하고 제주 애월 맛집 고블락 식당으로 왔다.

식당으로 향하는 길,

이런 담벼락이 참 좋았다.




게스트 하우스와 겸하고 있는 제주 애월 맛집 고불락은

방에  테이블이 딱 2개 있고

홀에 테이블 하나

그러니까 딱 세 팀 밖에 식사를 할 수 없는

엄청나게 협소한 장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애월읍에 오면 들러가는제주 애월 맛집이다.


나 또한 제주도 맛집 Best 3안에

제주도 가시 식당과 함께 손꼽는 맛집으로 기억에 남긴 곳!

 




메뉴와 가격, 영업시간

상추밥과 도새기김치찌개를 주문했다.

 

돼지고기를 도새기라고 한다고 하셨다.

 

부부가 하는 작은 식당이었지만

청결하면서도 정겨움이 있었고

다녀간 사람들의 추억 돋는 낙서들까지도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느낌이랄까?




도새기 김치찌개

공깃밥과 미역국

 그리고 반찬들


이쯤 되면 전라도 사람이 반찬 조금 준다고 타박 한 번 하고 들어가야 가겠지만 소시지도 맛있었고 유채나물도 간이 딱 맞아 마음에 들었다


봄에 노란 꽃이 피는 유채꽃으로 나물을 해 먹는 제주도에서는 식당에 가면 유채김치 나오는 곳들이 많다. 새콤하게 맛이 들면 갓김치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기대했던 메뉴

상추밥

세트를 이루는 제육볶음!

  

그리고 처음 보는 상추밥!

 상추에 꽃이 핀 듯신기한 비주얼이었고

낯선 소스까지!

 

 

 

생각보다 참 소박한 상차림.

제주 애월 맛집 고블락

그리고 묘했던 것은

제주도에서는 고기를 먹을 때 마늘을 안 준다.

마늘이 아예 없다고 한다.

 

결론적으로는 반찬이 적어도, 마늘을 안 줘도

용서가 될 만큼 맛있었던 여기는 제주 애월 맛집이얌


 

상추밥이라는 말이 굉장히 특별했던

  

밥이 이미 상추에 놓여있으니까

고기만 척~ 얹어서 먹으니

먹기에도 더 편했고,

이상하게 더 맛있는 기분이 들었다.

 


손님 대접할 일 있으면 제육볶음 하나 해놓고

상추밥 만들어 놓으면 요리 좀 하는 여자라고

칭찬받을 것 같은 ~~^^

뭔가 하나를 배워가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제주도 말고 다른 지역에도 상추밥이 있을까 모르겠다.

 

 

상추밥이란

밥을 동글동글 만들어서

상추 안에 쏙 집어넣은 것!

   

그 안에 제육볶음을 넣어서

제주 애월 맛집 고블락 식당의 특별한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상추밥이다.

 

 

 

흑임자 소스라서 고소한 맛이 강했고,

약간 머스터드소스 맛도 났다.

 

찌개도 그렇고 소스도 그렇고

여자들 입맛에 착착 달라붙는!!

 

다녀간 뒤 맛있다고 블로그 올린 사람들 보면

분명 다 여자였을 것 같은 예감, 예감! ㅎㅎ




도새기 김치찌개

 

비지와 살코기가 식감 좋게 섞여있는 고기가

듬뿍 들어있었다.

김치찌개의 시큼한 맛은 전혀 없었고

달달한 맛이 강했는데

친구와 나 모두 찌개의 달달한 맛이 좋았었으니

아무래도 여자들 입맛에 맞게 만들어낸 찌개 같았다.

 

   

 

제주 고블락 김치찌개에 화려한 맛을 내려고 하지 않고

! 김치와 돼지고기만으로 맛을 낸

군더더기 없는 맛과

달달한 찌개의 국물이 의외로 정말 맛있었다.

 


나는 상추밥을 주문했고,

친구는 도새기김치찌개를 주문했었는데

맛있어서 공깃밥 하나를 더 추가해서 먹었다.

 


반찬은 많이 먹어도 밥은 많이 안 먹는 우리가 공깃밥을

추가했다는 것은, 더군다나 반찬의 종류가 많지도 않았던 상태에서~

제주 고불락 주메뉴가 엄청나게 맛있었다는 뜻이다.

 

식당가가 밀집해 있는 곳도 아니고

그냥 가정집 같은 곳에서

집밥 같은 음식으로 애월의 맛을 보여주는 

제주 애월 맛집, 고블락

 

제주도의 숨겨진 맛집이라는 생각이다.

 

 

   

테이블이 3개 밖에 없어서

식사 시간에는 자리가 없을지도 모르니 식사시간을 살짝 벗어나

가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우리도 3시쯤 갔는데 운 좋게 테이블을 차지했고

우리 뒤에 오는 사람들은 약간의 대기시간을 가지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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