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볼만한곳, 이색적인 공간 인사동 골동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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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가볼만한곳 : 이색적인 공간 인사동 골동품거리

경남 비가 올 때 가볼만한 곳으로도 추천해주고 싶은 곳


인도는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었다. 과거의 기억이 사라졌다면 이곳에는 추억이 남겨져있다. 진주 여행을 온 날, 오전에는 비가 많이 쏟아져 꽃골 아트갤러리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진주에 사는 지인께 


비 올 때 진주 가볼만한곳을 추천해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진주성 바로 아래에 있는 인사동 골동품 거리를 추천 받았다.



고요하고 아늑한 멋이 있으면서, 또 진주성 바로 아래에 있어 경남 가볼만한곳으로 좋은 곳이나 덜 알려져 있어 안타까웠던 인사동 골동품 거리. 비 오는 날 분위기와 잘 어울렸던 이 거리를 진주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본다.



살아있는 거리의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인사동 골동품 거리. 이곳의 풍경은 정겹기만 했다. 민속촌에서 보았거나, 박물관에서 보았던 희귀한 물건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 있다.




넓지 않은 인도를 항아리 부대가 반절은 차지했다. 더 좁아진 인도였지만 걷는 일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비 오는 날 우산 하나를 쓰고 어깨를 맞대고 걸을 수 있는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인사동 골동품 거리의 고미술품 상점


거리를 걸으면서 열린 상점을 힐끗 쳐다보는 재미도 있다. 사지도 않을 거면서 불쑥 들어가 보는 일은 무척 실례가 될 것 같아 문밖에서 서성거리자 나쁜 의도가 아니라면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하셨다.



진귀한 물건들이 가득 찬 인사동 골동품 거리의 상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에 셔터를 몇 번만 누르자 그거 가지고 되겠냐고 오히려 걱정해주신다. 진주 가볼만한곳도 알려주셨고, 숙소는 정했는지 물어보며 이곳에서 가까운 숙소도 추천해주셨다. 진주 시민의 친절함은 진주 여행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인사동 골동품 거리는 600m에 걸쳐 고미술품 상점이 밀집되어 있다. 현재는 20여 개의 골동품 가게가 있으며 2000년 새 즈믄 해 거리로 지정된 곳이다. 


한바탕 비가 쏟아져 내린 탓에 거리에 놓인 조각품과 공예품의 때가 벗겨진 느낌이었다. 흐린 날씨였지만 색감이 더욱 생생해진 물건들이 더욱 고풍스러워 보인다.




빛깔 고운 공예품

밑에는 요강이었을 거야.


담벼락에 쌓아 올린 작은 항아리들

연탄을 쌓아 올린 풍경이 연상된다.


오래된 기왓장

언제 어디에 사용되었을지 모르기에, 그 상상은 이 거리를 걷는 사람 마음대로.



골목마다 넘쳐나는 장독


생각해보니 이곳은 부산의 보수동 책방 골목과 비슷한 느낌도 난다. 골목길 투어로 활성화되면 참 좋을 것 같으면서도, 이곳이 또 북적북적해진다면 이곳만의 특색을 놓쳐버릴까 봐 염려되기도 한다.



비 오는 날이면 아무래도 사람들의 감성은 짙어지니까, 그 감성과 잘 어울렸던 장소였다. 그래서 아이와 연인과 함께 와보기에 괜찮은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솟대 같았던 조각품


인사동 골동품 거리는 석물의 거래가 가장 많다고 한다. 그래서였을까, 장독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보였던 것이 돌로 만든 조각품, 공예품, 석등이었다.



인사동 골동풍 거리의 석등


1970년 대 봉선당, 진보당이 이곳에서 영업을 시작하면서 다른 골동품 상점들도 인사동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여 탄생한 지금의 인사동 골동품 거리



고문서, 탁본류, 도자기, 민속자료, 서화, 조각품, 공예품, 석등 등 예스러운 물건들이 모여 만들어낸 특별한 공간





무너질 듯 아슬아슬

돌멩이 하나 던져 툭 깨보고 싶은 위험한 장난을 생각으로만 멈춰야 하는 풍경.



파란 공중전화부스와 빨강 공중전화부스가 나란히 서 있던 골목은 있는 그대로 분위기 좋았다. 지인분의 추천이 아니었다면 이곳을 진주 가볼만한곳으로 알지도 못하고 지나쳤을 것 같다.


잠시 쉬어갈 수 있었던 툇마루

거리에 놓인 골동품, 그리고 그 골목 하나하나가 모두 정겨움이 넘친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다고 하였던가.


그리고 그 의미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 같은 인사동 골동품 거리. 이런 느낌도 좋더라. 소란스럽지 않은 인사동 골동품 거리는 비와 어울리는 장소였다. 


진주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이곳을 찾기 힘들다면 진주성 바로 옆에 있다. 아래 다음 지도를 보면 진주성 뒤로 인사거리?라고 있는데 거기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다보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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