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맛집 현지인 추천 : 백종원 3대천왕 진주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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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찜닭 아주 맛있었던 진주통닭

진주 맛집 현지인 추천 : 진주통닭


진주 여행을 할 때 도움을 주신 지인이 진주 가볼만한곳 코스 짜주시면서 맛집도 하나 추천해주셨다. 진주 사시는 분이 추천해주시는 거라 믿고 찾아간 진주 현지인 맛집이라는 진주 통닭. 


사실 여기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온 곳이기도 하지만 그전부터 현지인들이 찾아가던 진짜 맛집이라고 했다. 지인은 진주 토박이면서 공무원 생활을 하고 계셨는데 친구들 모임이나 회식으로도 자주 가신다고 그러셨다.



여기가 원래는 전 국가대표 축구팀 조광래 감독의 집이었다고 한다. 사진이 왜 걸려있는지 궁금해서 직원분께 여쭈어 보았더니 지금 진주통닭을 운영하고 있는 분이 조광래 감독의 형수님이라고 하신다.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찾아갔는데 다행스럽게 줄은 서지 않았다. 그래도 가게는 거의 다 차있었고, 1시 전후가 되자 손님들이 엄청나게 몰려오는 걸 보니 진주시민은 물론 여행자들에게도  진주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는 것 같았다.




삼계탕, 닭찜, 도리탕, 튀김


이렇게 닭 요리를 하는 진주통닭은 다른 가격은 저렴해 보였지만 튀김이라고 적혀있는 프라이드 통닭이 비싸 보였다. 통닭을 주문한 다른 테이블을 보니 양이 많지도 않은 것 같고, 



런데 가장 부러웠던 풍경이라면 5~6명 정도가 와서 삼계탕, 닭찜, 튀김을 종류별로 골고루 주문해서 먹고 있던 손님들! 닭 요리를 다 맛보고 가는 거니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는 닭찜을 주문했다.

이곳을 추천해주신 지인분도 빨간 닭찜이 맛있다고 귀띔해주셨기 때문이었다.



진주통닭 영업시간, 가격표

백종원의 3대 천왕과 생방송 투데이에 나왔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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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반찬 8가지 사진.











상차림은 이 정도.


음, 그러고 보니 반찬이 조촐하기는 하다.


반찬 8가지.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이라기보다는 닭과 즐길만한 무나 샐러드가 있었고 워낙 풍성한 반찬을 좋아하는 나는 약간 실망. 하지만 닭이 나오는 순간, 반찬 그까짓 거 조금 나오면 어때…. 양념이 정말 맛있어서 놀라웠던 찜닭을 만나보자.





색깔로만 봤을 때는 엄청 매워 보이기도 했지만,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매운 향기보다는 달달하고 고소한 향기가 평소에 먹어봤던 닭찜이나 닭볶음탕과 확연히 달랐던 진주 맛집의 비주얼!



아귀찜이나 낙지볶음 같았던!


말도 안 돼!

이렇게 맛있을 수가.


닭의 질이 좋았던 것은 물론, 전혀 맵지 않고 달달한 양념이 대박이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어왔던 그동안의 찜닭과는 다르게 자극적인 맛은 다 빼내고 순하게 달달한 맛이라고 할까?




닭볶음탕의 닭다리는 프라이드와는 다르게 그 식감이 너무 재미없어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닭다리 마저도 맛있다.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 맛보지 못 했던  양념에 홀딱 반할 수밖에 없었다.



이건 정말 평범하지 않은 양념이야!


가장 비슷한 맛을 찾아보라고 하면 낙지볶음 양념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 양념에 찜닭이 들어갔으니 밥을 살살 비벼서 살코기 한 점이랑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아나가도록 맛있고, 또 맛있다. 


내가 먹어도 이렇게 맛있으니 진주 맛집으로 이곳을 찾아온 사람 대부분은 만족할 것 같다.



겉에만 반지르르하게 양념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속살까지 양념의 맛이 있어서

밥과 함께 먹으니 닭찜이 거의 10분 안에 바닥이 날 정도였다. 맛있다고, 정말 맛이 좋다고, 이곳을 추천해주신 분께 많이 감사하면서 먹었던 점심 식사였다. 진주 현지인 추천 맛집이 맞구나야~



닭고기가 여기처럼 부드럽고 연한 곳은 먹어 본 적이 없었다. 닭고기를 보니 살이 떨어져 나간 부분도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오랜 시간 찜을 해서 이렇게 부드럽고 살이 맛있어지지 않았나 싶다. 맛있게 만들어진 양념과 잘 익은 닭고기 때문에 여기에 온 일이 매우 기뻤다.



또 다른 곳과 달랐던 감자!

퍽퍽한 감자가 아니라 이건 입안에서 녹는 식감이, 마치 토란같이 부드러웠는데 만드는 방법이 다른 곳과 다르다는 것이 닭고기와 감자를 통해서 보지 않고도 보이는 듯했다.



사진만 보아도 또 먹고 싶어지는.

타지에 가서 맛을 보고 웬만하면 성에 차지 않는 나인데도 진주통닭큼은 만족스러웠다. 가을에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보러 간다면 먹을 거다. 가끔 이 맛이 그리워지면 이제 난 어쩌나 ㅎㅎ



양이 적었던 건지,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먹어버린 건지 마지막 살코기 한 점이 아쉽다.

친구도 나도 닭 요리를 좋아해서 양보하기 힘들었던 요리. 아, 달달했던 그 양념, 부드러웠던 그 살코기!


양념의 맛이 특별했던 이유는 다 먹고 난 접시에서 발견이 되었다. 이거 연근 아닌가? 그리고 또 호박 같은 것도 양념에서 나왔는데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맛이 그렇게나 좋았었나 보다. 



먹고 나오면서도 입이 마르게 칭찬했던 진주 통닭, 진주 맛집으로 인정한다. 또 먹고 싶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는 곳! 이번 진주 여행은 숙박 어플로 찾은 숙박업소도 좋았고 진주 맛집까지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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